강남 달토, 맡은 자리별로 챙길 것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강남 달토를 찾으시는 분의 위치를 먼저 봐야 합니다. 입장을 구분해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는 분, 흔히 총무입니다. 정리하면 셋으로 끝납니다. 숫자·시간·목적 셋입니다. 앞서 알려 주시면 구성이 맞춰집니다. 세세한 것까지 다 정해 두려 하시면 오히려 조정이 어려워집니다. 그 한 통이 가장 값어치 있는 일입니다.
자리의 중심에 계신 분입니다. 챙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가 전체를 좌우합니다. 종료 시점을 먼저 꺼내 주시는 일입니다. 그 전까지는 누구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시각이 정해지면 자리의 속도가 정해집니다.
세 번째는 처음 오신 분입니다. 긴장에 비해 해야 할 일은 적습니다. 사전 조사는 도움이 안 됩니다. 초행이라고 한마디 하시면 전부 해결됩니다. 그러면 설명이 더 붙고 흐름이 급하게 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말단에 계신 경우입니다. 부담이 크실 텐데 할 일은 적습니다. 하나는 처음 오신 분 옆에서 말을 걸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함께 넘겨 주시면 됩니다. 대화가 갈라질 때 움직여 주시는 것입니다. 고정된 배치로 끝까지 가면 그 상태 그대로 끝납니다.
다섯 번째는 늦게 합류하시는 분입니다. 시간차 도착은 보통입니다. 몇 명이 더 온다고만 말씀 주시면 됩니다. 말씀이 없으면 배정이 끝난 뒤입니다. 도착하셔서는 조용히 들어가 흐름을 먼저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돈을 쥐고 계신 자리입니다. 시작할 때 정해 두시면 됩니다. 방식이 합의돼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끝납니다. 정하지 않고 두면 끝날 무렵 어색한 침묵이 한 번 흐릅니다. 나누는 일은 다음 날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동을 책임지신 경우입니다. 함께 있어도 결이 다릅니다. 그래서 미리 역할을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빼 두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전원이 같은 조건일 때 자리가 가장 매끄럽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gangnam ktv 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끝까지 못 계시는 경우입니다. 다음 날 일정이 있거나 거리가 먼 분들입니다. 딱 하나입니다. 사전에 알려 두시면 됩니다. 예고 없는 이탈은 공기를 가라앉힙니다.
아홉 번째는 분위기를 여는 분입니다. 누가 하느냐만 다를 뿐입니다. 첫 시간을 짧게 만드는 역할입니다. 가벼운 말 한마디면 됩니다. 이 역할이 비면 어색한 시간이 삼십 분까지 늘어지기도 합니다.
끝을 맡으신 경우입니다. 나오는 길이 길어지면 지칩니다. 안에서 정리하면 밖에서 안 헤맵니다. 밖에 나와서 정하면 길에 서서 십 분을 쓰게 됩니다. 마지막 십 분이 기억을 좌우합니다.
단독으로 움직이시는 경우입니다. 가끔 계십니다. 이때는 오히려 챙길 것이 가장 적습니다. 그 외에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여럿일 때의 변수가 전부 빠집니다.
역할별로 적었지만 공통된 것이 있습니다. 전부 「미리 한마디」 입니다. 모두 사전 전달 하나로 수렴합니다. 당일 대응보다 앞선 연락이 훨씬 큽니다. 여섯 자리가 각각 한 문장씩만 미리 꺼내면 충분합니다.